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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구단 "강정호, 윈터리그에서 뛸 수 있다"


美 헌지 지역 매체 아길라스 구단과 로스터 포함 합의 소식 전해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윈터리그에 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피츠버그 지역 일간지 '피츠버그 트리뷴 리뷰'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 등은 28일(이하 한국시간) "강정호가 윈터리그에서 뛸 수 있는 팀이 있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현재 피츠버그 구단으로부터 '제한선수'로 묶여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음주운전 사고로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고 이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뛰기 위한 취업 비자를 재발급받지 못했다.

강정호는 올 시즌 뿐 아니라 다음 시즌에도 소속팀 복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는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미국 현지 매체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강정호가 윈터리그에서 뛸 수 있는 팀이 있다"고 말했다.

'피츠버그 트리뷴 리뷰'는 팀 이름도 언급했다. 아길라스 시바에나스 구단으로 해당 매체는 "피츠버그와 아길라스 양 구단은 강정호를 (아길라스의)로스터에 올리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헌팅턴 단장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윈터리그는 오프시즌 동안 우리팀이 강정호에게 제공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리그"라며 "그가 실전 감각을 되찾는데 윈터리그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도미니카공화국과 바자면제협정을 체결했다. 한국 국적을 갖고 있으면 비자 없이 도미나카공화국에서 90일 동안 체류할 수 있다.

도미니카 윈터리그는 오는 10월 21일 막을 올려 12월까지 진행된다. 만약 윈터리그행이 확정될 경우 피츠버그 구단은 메이저리그로 복귀가 여전히 불투명한 강정호에 대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는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강정호는 음주운전 사고 후 1심에서 벌금형 대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에서도 원심 판결이 그대로 유지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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