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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김세현, 전격 KIA 이적 '2-2 트레이드'


유재신과 함께 이적해…좌완 이승호·손동욱 넥센 유니폼 입어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 마무리 김세현이 KIA 타이거즈에서 새 출발한다.

넥센과 KIA가 KBO리그 트레이드 마감 시한(7월 31일)에 맞춰 2-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넥센은 31일 마무리 투수 김세현과 유재신(외야수)을 KIA로 보내고 대신 좌완 이승호와 손동욱을 영입했다.

KIA는 김세현을 영입하며 뒷문 보강에 성공했다. 또한 유재신을 데랴오면 백업 외야 자원에 힘을 보탰다. 김세현은 지난 시즌 넥센에서 클로저 역할을 맡아 62경기에 등판해 2승 36세이브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시즌 KBO리그 구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지금까지 27경기에 등판해 1승 3패 10세이브 7홀드를 기록했다. 그러나 평균자책점은 6.83으로 높은 편이다.

유재신은 넥센에서 대수비 또는 대주자로 주로 나왔다. 주전 멤버는 아니지만 백업으로 쏠쏠한 활약을 했다. 올 시즌에는 16경기에 나와 타율 2할(15타수 3안타) 1타점 2도루를 기록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KIA에서 넥센으로 이적하게 된 이승호는 2017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전체 4순위)로 KIA에 지명됐다. 그는 신장 187㎝ 몸무게 93㎏로 건장한 체격 조건을 갖췄다. 140㎞ 중반대 직구와 커브 및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던진다.

이승호는 올해 2월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아 재활 중에 있고 이르면 8월부터 단계별 투구 훈련(ITP)에 들어갈 예정이다.

손동욱은 지난 201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5순위)로 KIA에 지명됐다. 단국대를 졸업했고 그해 1군에서는 13경기에 등판했다.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2.34를 기록했다. 그는 올 시즌 아직까지 1군 등판은 없고 현재 퓨처스팀에서 선발 전환을 위해 훈련 중이다.

고형욱 넥센 단장은 "올 시즌 들어 공격적인 트레이드로 좌완 유망주들을 많이 보유하게 됐다"며 "이번에 영입한 이승호와 손동욱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지명될 만큼 높은 잠재력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고 단장은 "두 선수의 합류는 향후 팀 투수진 운영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 될 것"이라며 "지난 5월에 영입한 김성민이 현재 선발로 활약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승호와 손동욱도 충분히 기대에 부응해 줄 거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KIA 구단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중간계투진과 백업 외야수를 보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승호와 손동욱은 오는 8월 1일 고척 스키이돔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전에 앞서 넥센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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