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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성남과 맞임대…김동기 보내고 오도현 영입


수비 보강에 승부수 "안정된 수비로 상위스플릿 올려 놓겠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흔들리는 수비를 잡기 위해 중앙 수비수 오도현(23)을 임대 영입했다.

포항은 18일 성남FC로 공격수 김동기를 보내는 대신 수비수 오도현을 6개월 맞임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포항은 부상으로 계약 해지한 중앙수비수 마쿠스와 김광석의 발목부상(수술)으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중앙 수비수를 찾는데 열을 올렸다.

부실한 수비진은 이길 경기를 비기거나 패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특히 지난 15일 수원 삼성전에서는 좋은 공격력을 뽐내고도 2-3으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최순호 포항 감독은 "영입 가능한 수비수가 없다"며 속을 태웠다.

마땅한 인물이 없는 상황에서 맞임대로 위기 극복에 나섰고 오도현을 낙점했다. 188㎝의 장신수비수인 오도현은 광주FC 유스팀인 금호고 졸업 후 2013년 광주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2016년까지 광주에서 4시즌을 소화했고 71경기에 나선 뒤 2017년 성남으로 이적했다.

오도현은 "포항에 입단해 정말 기쁘다"며 "정열적인 빨간색을 가장 좋아하는데 검빨 유니폼을 입을 생각을 하니 설렌다. 후반기 안정된 수비로 포항을 상위스플릿에 올려놓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은 신장 187㎝인 김동기 영입을 통해 챌린지(2부리그) 상위권 성적에 도전한다. 2012년 강원FC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김동기는 FC안양, 포항을 거치며 5시즌 반 동안 92경기 13골 9도움을 기록했다

김동기는 "성남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 기쁘다. 상승세인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 성남이 클래식 무대로 복귀하는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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