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 남궁민 연기 변신 기대…티저만으로도 강렬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SBS 새 월화드라마 '조작'이 고퀄리티 티저 영상으로 방영 전 시선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10일 밤 '엽기적인 그녀' 방송 이후 '조작'의 두 번째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남궁민으로 시작해 유준상, 문성근, 엄지원 등 출연 배우들 모두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모습을 보이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영상의 시작은 얼굴 없는 특급 기레기로 동분서주 맹활약을 펼칠 한무영(남궁민). 그는 "약한 사람을 돕는 게 기자한테는 정의가 아니라 상식"이라는 말로 비단 기레기로만 치부될 수 없는, 똘똘 뭉친 정의감을 비범하게 풀어내는 기상천외한 기자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이어 속도감 있게 펼쳐진 영상에서 이전엔 등장하지 않았던 새로운 인물인 전찬수(정만식)과 한철호(오정세)가 눈길을 끌었다. 전찬수는 물불 모르는 캐릭터 한무영을 향해 "너 죽기 전에 나 꼭 한 번만 만나자"라고 경고하며 두 남자가 철천지원수의 인연임을 알게 했다.

이후 등장한 한철호는 "그냥 한 마디만 해줘.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고"라는 간절한 메시지로 자신이 처한 위기 상황을 간접적으로 암시했다. 이는 한철호에게 불어닥칠 폭풍우 같은 앞날이 이들 형제에게 어떤 여파를 미치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들 뿐만 아니라 눈빛이 살아있는 대한일보의 숨은 희망 이석민(유준상), 한 번 문 사건은 절대 놓지 않는 집념의 검사 권소라(엄지원), 대한일보를 움직이는 악랄한 검은 손 구태원(문성근), 석민에겐 없어선 안될 환상의 파트너 오유경(전혜빈) 등까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조작'은 정체불명 매체 소속의 문제적 기레기 한무영과 상식을 믿는 소신 있는 진짜 기자 이석민, 한 번 문 사건은 절대 안 놓는 정열적인 검사 권소라가 하나로 뭉쳐 변질된 언론에 통쾌한 일격을 가하는 이야기다.

'엽기적인 그녀'의 뒤를 이어 오는 24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