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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닝 10실점' 류현진, 최악투로 2패(종합)


[콜로라도 10-7 LA 다저스]…소속팀 6연승 제동 상대 선발 호프만 데뷔 첫 승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이보다 더 나쁠 순 없다. 류현진(LA 다저스)이 최악의 투구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서 올 시즌 7변째 선발 등판했다.

그는 콜로라도 타선에 혼줄이 났다. 4이닝 동안 101구를 던지면서 8피안타 7사사구 4탈삼진 10실점(5차책점)했다. 다저스는 이날 콜로라도에 7-10으로 졌고 류현진은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5패째(1승)를 당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4.05에서 4.99로 높아졌다.

류현진은 1회말 첫 타사 찰리 블랙먼을 5구째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디제이 르메휴와 놀란 아레나도에게 각각 볼넷과 안타를 맞아 2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그는 이안 데스몬드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2회말 대량 실점했다. 선두타자 라이언 해니건에게 안타를 내줬고 이어 번트 타구에 이은 수비 송구 실책으로 1, 2루로 몰렸다. 이후 2사 상황을 만들었으나 아레나도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계속된 위기에서 마크 레이놀즈와 카를로스에게 적시타와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콜로라도는 2회말 류현진을 상대로 타자 일순하며 5점을 뽑았다. 류현진은 3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았으나 4회말 추가 실점했다. 곤잘레스와 팻 발라이카에게 연달아 적시타를 내줬다. 라이언 해니건 타석에서는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 보크를 범해 실점했다.

류현진은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대타 대타 스캇 밴 슬라이크와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류현진은 이날 10실점하면서 자신의 메이저리그 한 경기 개인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지난 2014년 4월 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2이닝 동안 8피안타 3볼넷 8실점(6자책점)했었다. 이날 콜로라도를 상대로 해당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추격을 시작했다. 밴 슬리이크가 솔로포를 쳐 첫 득점을 올렸다. 6회초에는 체이스 어틀리와 오스틴 반스가 각각 적시타를 쳐 3-10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8회초에는 대타로 나온 야스마니 그랜달이 2타점 2루타를 쳐 5-10으로 따라붙었다. 9회초에도 힘을 냈다. 브렛 에이브너가 2루타를 쳐 한 점을 더 만회했고 무사 만루로 동점 찬스를 맞았다.

다급해진 콜로라도 벤치는 마무리 투수 그렉 홀랜드를 마운드에 올렸다. 홀랜드는 어틀리를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벗어났다. 그 사이 에이브너가 홈을 밟아 다저스는 7-10까지 쫓아왔으나 거기까지였다.

홀랜드는 후속타자 야시엘 푸이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콜로라도의 승리를 지켰다. 그는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15세이브째를 올렸다. 콜로라도 선발투수 제프 호프먼은 메이저리그 첫 선발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최근 5연승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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