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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김세정부터 신지애까지…반전의 연속


신지애, 제작진 7개월 공들인 끝에 출연 결정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복면가왕'이 가요계 스타들의 새로운 모습을 소개했다. 아이오아이 김세정부터 래퍼 딘딘까지, 출중한 실력의 뮤지션들이 기대 이상의 노래 실력으로 시청자의 귀를 즐겁게 했다. 방송 말미에는 골프 전설 신지애의 등장으로 또 한 번의 반전이 펼쳐졌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일밤-미스터리음악쇼 복면가왕'(연출 노시용, 이하 복면가왕)에서는 '팥의 전사 호빵왕자'에 도전하는 경연자들의 무대가 그려졌다. 김세정, 딘딘, 조정치, 골프선수 신지애까지 다양한 출연자들이 시선을 이끌었다.

첫 대결이 '베짱이'의 승리로 돌아간 가운데 '개미소녀'는 솔로 무대로 새로운 매력을 자랑했다. 이선희의 '한바탕 웃음으로'를 선곡, 파워풀하고도 맑은 목소리를 뽐낸 '개미소녀'의 정체는 아이오아이, 구구단에서 활동 중인 멤버 김세정이었다.

김세정은 21세의 나이와 달리 중년을 연상시키는 리액션을 자주 한 것, 이날 무대에서도 중년 가수의 느낌을 줬던 것에 대해 "아재스러운 느낌으로 비춰지다보니 노련미있는 중후한 여성분 느낌이 나길 바랐다. 그런데 너무 촐싹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구구단 언니들이 최대한 여성스럽게 하고 오라고 했다. 너무 털털한 것을 하지 말라고, 걸그룹과 맞지 않으니 상큼한 모습을 보여주라 했지만 그냥 이대로 살겠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카우보이'에 패배한 '카우보이'가 솔로곡을 선보였다. 강산에의 '예럴랄라'를 선곡한 '카우보이'는 긴장이 풀린듯 자유로운 공연을 펼쳤다. 가면을 벗은 그는 기타리스트 겸 가수 조정치였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던 뮤지션인만큼 청중의 반응도 뜨거웠다.

아내 정인이 출산을 앞둔 상황에서 출연을 결정한 조정치는 "아이가 태어난다는 생각을 하면 변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복면가왕'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알렸다. 그는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지금부터 좋은 아빠 연습을 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비광과 당신의 이야기'는 토이의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을 선곡해 감성적인 무대를 꾸몄다. 가면을 벗은 그의 정체는 인기 래퍼 딘딘이었다. 딘딘은 "래퍼라고 소개하지 않으면 공채 개그맨인 줄 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매사에 진지하지 못하다는 말을 듣는다. 방송에서 웃음을 드려야 하는데 그럴 때도 진지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 그런데 음악 할 때만은 진지하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1라운드 네 번째 무대에서 이문세의 '사랑이 지나가면'을 솔로곡으로 택한 '연하장'은 감미로운 무대를 꾸며 박수를 받았다. 가면을 벗은 그의 정체는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전설적 골프선수 신지애였다.

7개월 간 섭외에 공을 들였다는 김성주의 말에 "2년 간 국내에서 경기한 적이 거의 없었다. 일본 투어에 매진해 인사들리 수 없었는데 쌍커풀 수술도 했고 살도 빼서 인사도 드릴 겸 나왔다"고 말해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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