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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MVP 오세근 "김태술이 꼼장어를 사줘 큰 힘"


29득점 19리바운드 맹활약 "주니어가 이기려는 마음이 적었어"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프로농구 입문 후 첫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오세근(안양 KGC인삼공사)이 흥겨움을 안고 뛰었다고 전했다.

오세근은 2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시니어 올스타의 일원으로 나서 27분44초를 뛰고 29득점 19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MVP에 선정됐다.

기자단 투표에서 총 75표 중 54표를 받았다. 올스타전 출전 첫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개인 통산 첫 MVP 수상에도 성공했다.

오세근은 "(서울에서) 출발할 때부터 팬들과 만나서 색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차 안에서도 팬들과 스킨십할 것들이 많았다. 신선한 이벤트였다. 올스타전 본 경기도 생각보다 많은 팬들이 찾아와 놀랐다. 과거보다 좋았던 올스타전이었다"라고 말했다.

당연히 즐겁게 뛰었고 MVP를 차지했다. 그는 "전혀 생각지 못했다. 거의 5년 만에 (김)태술이 형과 원정에서 같은 방을 썼다. 태술이 형이 어제 꼼장어를 사주셔서 큰 힘이 됐다. 덕분에 경기가 잘 풀렸다"라며 김태술(서울 삼성)에게 공을 돌렸다.

덩크슛을 시도하는 등 화려한 기술을 선보였던 오세근은 "부산에 내려오는데 팬들이 '덩크슛을 보여달라'는 말을 많이 하더라. 올스타전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 같았다. 찬스가 생겨서 시도했다. 나도 (김)종규처럼 멋있는 덩크슛이 하고 싶지만, 여기까지인 것 같다"라며 웃었다.

마네킹 챌린지의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미리 짠 각본이었다. 반응이 좋아서 신선했다"라고 말했다.

수비도 열심히 하는 등 최선을 다했던 오세근은 "선수들끼리 무조건 수비를 열심히 해서 이기자고 했다. 속공도 많이 만들자고 했다. 주니어 올스타가 우리보다 이기려는 마음이 적지 않았나 싶다"라고 전했다.

이날 천안에서는 배구 올스타전도 있었다. 그는 "체육관에서 팬들의 열기 느끼면서 전혀 밀린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팬들을 위해 더 열심히 농구에 나설 생각이다"라며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았다.

조이뉴스24 부산=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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