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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박지성' 전유상, 차범근 축구상 대상


평발에도 부단한 노력…대동초 우승 이끌고 득점왕 올라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리틀 박지성'으로 불리는 전유상(12, 서울 대동초)이 '차범근 축구상'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차범근축구상 심사위원회(이하 심사위)는 18일 제29회 차범근 축구상 대상으로 전유상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유상은 스피드와 위치 선정능력, 슈팅력, 3박자를 모두 갖춘 공격수다. 박지성과 닮은 부분도 많다. 박지성처럼 평발이지만 훈련에 집중하며 능력을 키우고 있다. 훈련 일지 등 기록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뛴 박지성처럼 프리미어리그 진출도 꿈꾸고 있다.

공교롭게도 박지성은 5회 차범근 축구상을 받았다. 박지성 외에도 이동국(전북 현대), 기성용(스완지시티),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 백승호(FC바르셀로나B), 이승우(FC 바르셀로나 후베닐A) 등도 이 상을 받았다.

전유상을 앞세운 대동초교는 대교 눈높이 초등 리그 왕중왕전에서 사상 첫 우승을 해냈다. 이 외에도 칠십리 2016 춘계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6학년부, 제33회 서울소년체육대회 겸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서울시 선발전 우승을 이끌었다. 초등리그 왕중왕전에서는 득점왕에 올랐다. 전유상에게는 장학금 200만원과 상패가 주어진다.

대상 외에도 2016 시즌 베스트일레븐, 최우수 여자선수상, 최우수 지도자상 등 총 13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전유상과 함께 허동민(대동초), 송한록(포항 제철동초), 송호(순천 중앙초), 김지원(서울 신정초), 이은규 (경남 남해초), 이동현(광양 제철남초), 송준휘(익산 이리동초), 강현준(전주 조촌초), 장남웅(경기 신곡초), 이민재(전남 영광초)가 각각 베스트일레븐에 선정됐다. 최우수 여자선수상에는 박수정(포항 상대초)이, 박진희 감독(경남 남해초)이 최우수 지도자상을 받는다.

베스트일레븐에 선정된 선수들과 최우수 여자 선수에게는 장학금 100만원씩, 최우수 지도자상을 받는 감독에게도 상패와 상금 200만원이 주어진다.

심사는 전국 초등학교 6학년 선수를 대상으로 대한축구협회와 한국유소년축구연맹, 한국여자축구연맹, 전국 시도축구연맹이 추천한 후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시상식부터는 시상내역을 대폭 확대했다. 기존에는 대상, 우수상, 장려상, 지도자상 등 7명이 수상했지만 인원을 늘리기 위해 대상, 베스트일레븐, 최우수 여자선수상, 최우수 지도자상으로 변경했다. 장학금 총액도 900만원에서 1천500만원으로 확대됐다.

전유상은 "나보다 잘한 친구들도 많은데 상을 받아 영광이다. 친구들과 감독님께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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