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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조롱 'SNL코리아8', 방심위 '경고'


유방암 수술경력있는 엄앵란 조롱한 내용 문제돼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SNL코리아 시즌8'이 유방암 수술경력이 있는 연예인을 조롱했다는 이유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경고를 받았다.

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는 전체회의를 열고, ▲유방암 수술경력이 있는 연예인을 조롱한 코미디프로그램과 ▲질병의 치료법을 과신케 하고, 특정 병원에 홍보효과를 줄 수 있는 내용을 방송한 건강정보 프로그램에 대해 법정제재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tvN 'SNL 코리아 8'은 유방암으로 가슴절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여배우를 패러디하면서 "가슴 얘기만 나오면 이렇게 부끄러워요. 잡아보려 해도 잡을 가슴이 없어요"라고 밝혔다. 이는 해당 연예인 및 유방암 환자들을 희화화하는 것으로,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1조(인권 보호)제3항, 제27조(품위 유지)제5호를 위반해 '경고'를 받았다.

이 밖에도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 회고록' 논란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한 TV조선 '이봉규의 정치옥타곤'은 출연자가 특정 정치인을 지칭하면서 "결정장애자들이죠"라고 조롱 또는 희화화하는 내용을 방송,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3조(대담․토론프로그램 등)제5항을 위반해 '주의'를 받았다.

한편, 지난달 3일 방송된 'SNL코리아8'의 '불후의 명곡' 코너에서 정이랑은 엄앵란 성대모사를 펼쳐 논란을 자아냈다. 당시 정이랑은 실제로 유방암 2기 판정을 받고 한쪽 가슴을 절제한 엄앵란의 아픔을 조롱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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