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유로파리그, 한국인 유럽파는 웃지 못했다


손흥민-지동원-구자철-석현준 출전, 골대 강타 등 아쉬움 남겨

[이성필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나선 한국인 유럽파 선수 대부분이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는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피렌체의 아르테미오 프란키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피오렌티나(이탈리아)와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소화했다. 공격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고 후반 2분 프리킥 찬스에서 헤딩으로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토트넘은 전반 37분 상대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나세르 샤들리기 골로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갔지만, 후반 13분 페데리코 바르나르데스키의 중거리 슈팅이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동점골을 내줘 승리를 놓쳤다. 양 팀간 2차전은 오는 26일 토트넘 홈에서 열린다. 원정에서 1골을 넣고 비긴 토트넘이 다소 유리하다.

아우크스부르크(독일)는 홈구장 WWK아레나에서 열린 리버풀(잉글랜드)과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지동원은 후반 36분, 구자철은 42분에 교체 투입됐고 홍정호는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경기는 득점 없이 무승부가 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2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이 2개에 불과할 정도로 정확도가 떨어졌다. 지동원은 후반 41분 카이우비의 헤딩 패스를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골대에 맞고 밖으로 나가는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원정 2차전에서 다소 부담을 안고 뛰게 됐다.

FC포르투(포르투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포르투로 이적해 원정 명단에 포함됐던 석현준은 후반 43분에야 교체로 출전 기회를 얻었다. 교체 투입된 1분 뒤인 44분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는 등 나름대로 역동적으로 움직였지만 골로 마무리 짓지 못했다.

도르트문트의 박주호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도르트문트는 6분 우카시 피슈체크, 후반 26분 마르코 로이스의 연속골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에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16강 좌절로 유로파리그로 내려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됐던 FC미트윌란(덴마크)과 원정 경기에서 1-2로 충격패를 당했다. 맨유는 홈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주전 공격수 웨인 루니의 부상 장기화 등 악재가 계속되고 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유로파리그, 한국인 유럽파는 웃지 못했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