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 MBC 다큐 '에베레스트 휴먼원정대' 내레이션

[이미영기자] 배우 라미란이 MBC 다큐멘터리 '아! 에베레스트'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MBC는 오는 9일 휴먼원정대의 사투를 담은 실제 다큐멘터리 '에베레스트 휴먼원정대'를 방송한다. 영화 '히말라야'에 출연했던 라미란은 내레이션을 맡아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에베레스트 휴먼원정대'는 2005년 세계 최초로 시신 운구를 위해 에베레스트에 오른 엄홍길 대장을 포함한 18명의 휴먼원정대를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2005년 5월, 일 년 전 정상 수복 후 하산 과정에서 조난, 끝내 시신으로 발견된 故박무택, 백준호, 장민 대원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한 엄홍길 등반대장과 그의 동료들의 눈물겨운 사투를 펼쳤다.

'에베레스트 휴먼원정대'는 설원 위에 펼쳐진 뜨거운 인간애를 바로 옆에서 생생하게 기록한 결과물이다. 2005년 MBC 다큐멘터리 '아! 에베레스트'는 원정 준비부터 네팔 현지 시신수습과 귀국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빠짐없이 담아낸 것은 물론, 절박하고 절실한 도전이 만들어낸 감동적인 휴먼 스토리를 시청자들에게 전함으로써 많은 찬사를 받았다. 영화 '히말라야'는 MBC 다큐멘터리 '아! 에베레스트'를 통해 시작됐다 올 설을 맞이해 MBC는 10년 전 다큐를 새롭게 구성, 보강해 '에베레스트 휴먼원정대' 70분 판을 선보인다.

'응답하라 1988' 이후 생애 가장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는 배우 라미란은 다큐멘터리 '에베레스트 휴먼원정대'를 새롭게 제작한다는 소식에 바쁜 스케줄 속에서 한걸음에 달려와 내레이션을 맡았다.

제작진은 "이미 영화 '히말라야'를 통해 누구보다 휴먼원정대의 도전과 고생을 잘 이해하고 있는 그녀의 목소리는 듣는 이를 가슴 먹먹하게 만들며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베레스트 휴먼원정대'는 오는 9일 오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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