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기다리며' 심은경, 촬영 중 김성오 기절시킨 사연

[김양수기자] '널 기다리며' 심은경이 촬영 도중 김성오를 기절 시킨 에피소드를 전했다.

4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널 기다리며'(감독 모홍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널 기다리며'는 아빠를 죽인 범인이 세상 밖으로 나온 그날, 유사패턴의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15년간 그를 기다려온 소녀와 형사, 그리고 살인범의 7일간의 추적을 그린 스릴러물이다. 배우 심은경, 윤제문, 김성오, 안재홍 등이 출연한다.

배우 심은경은 15년 전 아빠를 죽인 연쇄살인범 기범을 쫓는 소녀 희주 역을 맡았다. 김성오는 자신을 제보한 사람을 쫓는 살인자 기범 역을 맡았다.

이날 김성오는 "촬영 도중 기절을 했다. 나 때문에 촬영이 중단돼 죄송스럽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옆에있던 윤제문은 "심은경이 목을 졸라서 기절시켰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심은경은 "서로 대립하는 장면에서 액션을 연기하다가 발생한 문제다"라며 "이 자리를 빌어서 정말 죄송하다. 정말로 고의로 한 것은 아니다. 오해 마시기 바란다"고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성오는 "내가 진짜 살인마인 줄 알았던 것 같다. 굉장히 놀라운 집중력으로 나를 살인자로 인식했던 것 같다"고 심은경을 감쌌다.

한편, '널 기다리며'는 3월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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