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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진출 노리는 KB스타즈, 목표는 '8승 이상'


서동철 감독, 복귀 첫 승…3위와 승차 1경기로 좁혀

[정명의기자] "9승에서 10승은 해야 안정권이다."

청주 KB스타즈의 서동철 감독이 22일 구리 KDB생명전을 앞두고 한 말이다. 이날 KDB생명에 11점 차까지 뒤지다 역전승을 거둔 KB스타즈는 사령탑이 제시한 목표를 향해 힘찬 출발을 했다. 그 목표란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서 감독은 지난 20일 춘천 우리은행전에서 사령탑 복귀전을 치렀다. 십이지장에서 종양이 발견, 지난해 7월 수술을 받았던 서 감독이다. 시즌 개막전부터 벤치를 지키지 못했고, 지난해 12월 잠시 돌아왔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몸상태가 나빠져 다시 휴식기를 가졌다.

22일 KDB생명전은 서 감독의 복귀 첫 승이었다. 경기 전 서 감독은 "5라운드 남은 3경기가 분수령이다. 3경기를 다 잡아야 순위싸움에 가담할 수 있다"며 "전체 남은 13경기에서는 9~10승을 해야 안정권이라는 목표를 갖고 선수들과 의기투합하겠다"고 말했다.

이제 5라운드 남은 경기는 오는 27일 용인 삼성생명전, 29일 인천 신한은행전이다. 두 팀 모두 KB스트자 입장에서는 해볼만한 상대. 또한 직접적인 순위싸움을 벌이고 있는 팀들이다.

5위 KB스타즈는 3위 삼성생명과는 1경기, 4위 신한은행과는 반경기의 승차를 보이고 있다. 플레이오프 티켓은 3위까지 주어진다. 서 감독이 5라운드 남은 경기 전승을 강조한 이유다.

서 감독은 KDB생명전 승리 후 "우리는 위기를 맞고 있다. 그러나 위기는 기회라는 뜻도 된다"며 "KB스타즈가 위기를 극복할 저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고 선수들과 한 마음으로 싸우고 있다"고 다시 한 번 의지를 불태웠다.

KB스타즈는 올 시즌 12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서 감독이 제시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8승을 더해야 한다. 5위까지 처져 있는 KB스타즈가 일단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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