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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주 강원FC 사장 퇴진…"대치 원하지 않는다"


강원도의회, 구단 예산 지원 불가에 사퇴로 정리

[이성필기자] 사퇴 압력을 받아왔던 임은주 K리그 챌린지(2부리그) 강원FC 대표이사가 사퇴했다.

임 대표는 9일 사퇴문을 발표하고 오는 31일 끝으로 2년 6개월의 임기를 마친다고 발표했다.

당초 내년 3월까지 임기를 이어가려고 했다는 임 대표는 "더 이상 명분 없는 대치와 충돌이 구단에 상처가 되길 원하지 않는 마음에 사퇴라는 큰 결심을 하게 됐다"고 했다.

최근 강원도의회는 임 대표에게 사퇴하지 않으면 내년 구단 예산 지원이 없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또, 지난 2013년 6월 부임 당시 3년 안에 클래식 승격을 이루어내겠다는 목표를 세운바 있다. 올해 7위에 그치며 승격에 실패해 임 대표의 압박감이 커진 상태였다.

임 대표는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올해 예산의 절반 이상을 부채 탕감에 사용했다. 이 상황만 넘기면 팀은 더욱 성장하고 발전 할 수 있다. 2015년 1~4분기 꾸준하게 흑자전환에 성공해 부채도 갚을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사퇴 종용이 계속됐고 결국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임 대표는 "강원의 자생을 향한 노력과 최선은 다른 구단의 귀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도민들의 관심 속에 강원이 과거로 돌아가지 않고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기원하며 많은 응원을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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