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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저 트리플크라운' 삼성화재, 파죽의 6연승


[삼성화재 3-2 OK저축은행]경기 최다 40득점 '맹활약'

[김형태기자] 삼성화재가 에이스 그로저의 맹활약에 힘입어 거침없는 6연승 가도를 달렸다.

삼성화재는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선두 OK저축은행과의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에이스 그로저를 앞세워 세트스코어 3-2(26-24 23-25 22-25 25-21 15-11)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8승5패(승점 23)를 기록하며 단독 3위로 부상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최근 슬럼프를 극복하지 못하고 4연패 늪에 빠졌다.

그로저가 북치고 장구친 날이었다. 이날 그로저는 백어택 12개, 블로킹 3개, 서브 7개로 양팀 통들어 최다인 40점(공격성공률 53.52%)을 기록했다. 최규엽은 12득점, 류윤식과 이선규가 나란히 8득점으로 그로저를 보조했다.

듀스 접전 끝에 1세트를 얻은 삼성화재는 상대 에이스 시몬에게 4연속 서브득점을 내주는 등 고전 끝에 2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서도 삼성화재는 시종 끌려가면서 세트를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그러나 '막판'에 몰린 4세트부터 삼성화재의 뒷심이 발휘됐다. 그로저를 앞세워 초반부터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고, 19-18에서 지태환의 블로킹 성공에 이은 송희채의 공격범실이 이어졌다. 여기에 그로저가 서브를 잇달아 성공시켜 23-18로 점수 차를 벌리면서 결국 4세트의 승자는 삼성화재로 기록됐다.

마지막 5세트에서도 삼성화재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특히 4-4 동점에서 이선규가 시몬의 후위공격을 가로막았고, 지태환 역시 6-5에서 시몬의 백어택을 블로킹하는 등 '장벽의 힘'이 위력을 발했다. 10-7에서도 이선규는 시몬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OK저축은행의 기를 꺾는데 성공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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