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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3이닝 2실점' 이태양, 제 몫은 했다


1,2회 실점없이 막았지만 3회 2점 내줘…4-2 앞선 4회말 교체

[정명의기자] '신형 잠수함' 이태양(22, NC)이 조기 강판했지만 제 몫은 해냈다.

이태양은 14일 대만 타이베이 티안무구장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멕시코와의 B조 예선 4차전에 선발 등판, 3이닝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긴 이닝을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4-2로 앞선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갔다.

안정적인 출발이었다. 1회말 첫 상대 케빈 메드라노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 이태양은 로렌조 토레스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하지만 토레스의 2루 도루를 포수 강민호와 2루수 정근우의 도움을 받아 저지한 뒤 자디르 드라케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 첫 이닝을 마쳤다.

이태양은 2회말 움베르트 소사를 2루수 플라이, 로베르토 로페스를 우익수 플라이, 헤롬 페나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끝냈다. 이태양이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키자 한국 타선도 1회초 2점, 2회초와 3회초 1점씩을 뽑으며 4-0의 리드를 이태양에게 안겼다.

그러나 3회말이 고비였다. 선두타자 호세 토레스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것이 아쉬웠다. 브란돈 마시아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후안 페레스에게 첫 안타를 우중간 3루타로 맞고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메드라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 째를 내줬다.

4회말이 되자 한국 벤치는 이태양을 내리고 두번째 투수 임창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날 이태양의 투구수는 62개. 멕시코 타자들이 생각보다 끈질겨 투구수가 늘어났던 점이 아쉬웠다. 그러나 국제대회 첫 선발 등판치고는 나쁘지 않은 투구였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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