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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철호, 韓 역사상 FIFA 주관 대회 최초 2연승


A대표팀도 해내지 못했던 일, 무실점 2연승도 처음

[이성필기자] 최진철호가 한국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21일 오전(한국시간) 칠레 라 세레나 라 포르타다 경기장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B조 조별리그 2차전 기니와의 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오세훈(현대고)의 극적인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1차전서 브라질을 1-0으로 이긴데 이어 기니마저 꺾으며 2연승을 거둔 한국은 승점 6점으로 남은 잉글랜드와의 3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최종 순위를 따져야 하지만 16강 진출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남자축구 사상 FIFA 주관 대회에 총 36회 출전해 처음으로 조별리그 2연승을 거뒀다. 올림픽까지 포함해도 마찬가지다. 무실점 2연승도 처음이다.

A대표팀의 경우 4강 신화를 달성했던 2002 한일월드컵 당시 조별리그 1차전에서 폴란드를 꺾은 뒤 2차전 미국전에서는 무승부를 거뒀다. 동메달을 획득했던 2012년 런던 올림픽 때도 2연승은 없었다.

연령별 대표팀으로 넓혀봐도 마찬가지,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 2연승은 전무했다. 8강이 역대 최고 성적인 U-17 월드컵도 이번 대회 전까지 2연승은 한 번도 없었다. 1987, 2009년 8강이 최고 성적이다. 매번 조별리그를 치를 때마다 경우의 수를 따졌던 한국은 이제 조1위 여부만 가리는 여유로운 상황이 됐다.

1차 목표인 16강 진출을 일찌감치 달성한 한국은 2차 목표인 4강을 향해 숨을 고르게 됐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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