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가수 별이 남편 하하의 감동 어린 응원에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20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13대 복면가왕에 도전하는 8명 참가자들의 1라운드 듀엣곡 대결이 펼쳐졌다. 두 번째 대결은 립스틱과 오매 단풍들겄네의 대결로 에코의 '행복한 나를'을 열창했다. 대결 결과는 한 표차로 갈렸다. 승자는 오매 단풍들겄네였다.
나미의 '인디안 인형처럼'을 부르며 복면을 벗은 립스틱의 정체는 가수 별이었다. 앞서 이날 판정단으로 합류한 김정민은 립스틱에 대해 "확실히 알 것 같다"며 이니셜을 "외자인 B"라고 했고 정확히 맞았다.
별은 "작가와 상의하다가 섹시한 쪽으로 콘셉트를 잡았다. 살면서 섹시하단 얘기를 못 들어봤는데 섹시한 척하느라 힘들었다"며 "남편만 오늘 나오는 걸 알고 있다. 출연할 때 고민을 많이 했다. 넌 무대에 있을 때가 제일 멋있다고 가서 목소리 들려주라고 해서 낭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아파트 놀이터에 갔는데 한 꼬마가 '하하 아저씨랑 결혼했죠?' 하더라. 돌아서니까 별은 모르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 그렇다면 '복면가왕' 나가서 가수라는 걸 보여주자는 가벼운 마음이었다. 무대 서니까 신나더라"고 소감을 전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