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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이더 역전포' 넥센, 삼성에 3-2 역전승


장원삼, 6이닝 2실점 10승 실패…안지만, 홈런 맞고 패전투수

[한상숙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에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은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3위 넥센은 전날 NC전 패배의 아쉬움을 선두 삼성을 잡는 것으로 털어냈다. 최근 5경기서 4승 1패로 여전한 상승세다. 지난달 26일 kt전부터 이어진 홈경기 6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선두 삼성은 2연승에 실패했다.

경기 중반까지 끌려가던 넥센이 짜릿한 역전극을 만들었다. 6회까지는 삼성의 분위기였다. 3회초 박해민의 안타와 박한이의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나바로가 볼넷을 골라내 밀어내기 득점을 올렸다.

삼성의 추가 득점은 최근 방망이에 불이 붙은 나바로의 홈런에 의해서였다.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바로가 넥센 선발투수 피어밴드의 143㎞ 가운데로 몰린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42호 홈런으로, 전날 롯데전서 3홈런을 몰아친 나바로가 2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삼성이 앞서가던 흐름은 단번에 뒤집혔다. 넥센은 7회말 박헌도와 김하성이 연속 안타를 때려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면서 삼성 선발투수 장원삼을 끌어내렸다. 고종욱이 삼진으로 물러나 1사 2, 3루가 됐고, 서건창이 바뀐 투수 안지만으로부터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1-2로 따라붙었다. 2루주자 김하성이 홈까지 뛰다 아웃됐지만 넥센은 아쉬움을 역전홈런으로 달랬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스나이더가 안지만의 초구 143㎞ 직구를 노려쳐 우중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시즌 23호 홈런. 점수는 3-2로 뒤집혔다. 이후 넥센은 선발 피어밴드의 역투와 9회초 조상우의 1이닝 마무리로 이 점수를 지켜내고 승리했다.

피어밴드는 8이닝 5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 12승을 올렸다. 삼성전 3연승 중이다.

삼성 장원삼은 6이닝 3피안타 5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 10승 도전에 실패했다. 삼성의 역대 최초 선발 5명 10승 대기록도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안지만이 1이닝 3피안타(1홈런) 2탈삼진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조이뉴스24 목동=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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