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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이빨' 수아레스, "내 실수는 잊어야"


징계 완화 후 바르셀로나 공식 훈련 참가

[이성필기자] 징계가 완화된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27, FC바르셀로나)가 기쁜 마음으로 축구를 하겠다고 전했다.

수아레스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공식 팀 훈련에 참가했다. 리오넬 메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 동료들과 웃으며 훈련에 집중했다.

그동안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 입단 후 어떤 공식 훈련이나 행사도 하지 못했다. 브라질월드컵에서 우루과이 대표로 나섰던 그는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무는 기행을 저질렀다. 이로 인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 벌금 10만 스위스 프랑(1억1천만원), 4개월 활동 정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우루과이 축구협회는 즉각 항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수아레스 측은 스포츠 중재재판소(CAS)에 이의 신청을 했고 13일 완화된 징계안이 나왔다. 공식 A매치 출전 불가 방침은 여전했지만 훈련과 친선경기, 프로모션 활동 등에는 나설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수아레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하지만, 활동 금지로 바르셀로나는 마네킹에 유니폼을 입혀 수아레스의 입단식을 치르는 등 우스꽝스러운 장면을 연출했다.

수아레스는 "다시 축구를 하면서 동료들과 함께 해 기쁘다. 4개월간 출전 정지 징계를 당하는 것은 불편한 일이다. 내가 저지른 실수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라고 반성의 의사를 전했다.

이어 "내 실수는 잊어야 한다. 내가 꿈꿔왔던 바르셀로나에서 현재와 미래만 생각하겠다"라며 의욕적인 출발을 할 것임을 강조했다.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의 징계 완화에 따라 빠른 시일 내 정식 입단식을 할 예정이다. 그의 데뷔전은 오는 10월 26일 예정된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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