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호, 하승진-김태술-허일영 합류

[정명의기자]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 뉴질랜드 전지훈련을 마치고 13명의 선수 명단을 구성했다.

대표팀은 21일 이승현(고려대), 최준용(연세대), 장재석(오리온스), 최진수(상무) 등 4명을 명단에서 제외하고 하승진(KCC), 김태술(KCC), 허일영(오리온스)을 합류시키기로 했다. 전지훈련에서 나타난 컨디션을 고려한 결정이다.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선수는 단연 하승진. 하승진은 오는 25일 소집해제가 예정돼 있다. 2년여 동안 공익근무를 하느라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는 상태지만 대표팀의 높이 보강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선수다. 유재학 감독은 일단 대표팀에 호출해 하승진의 몸 상태를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에 구성한 대표팀 명단은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이 아니다. 향후 예정돼 있는 합숙훈련과 평가전을 통해 변경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 이번에 제외된 4명을 다시 불러들이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대표팀은 오는 22일부터 합숙훈련을 재개하며 25일과 27일 대만, 29일과 31일 뉴질랜드와 각각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8월30일부터는 농구월드컵에 참가하며, 9월19일부터는 안방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명단

▲감독 : 유재학(모비스)

▲코치 : 이훈재(상무), 이상범(국가대표팀운영위원회)

▲가드 : 김선형(SK), 양동근(모비스), 조성민(KT), 박찬희(KGC), 김태술(KCC)

▲포워드 : 김주성(동부), 문태종(LG), 양희종(KGC), 허일영(오리온스)

▲센터 : 김종규(LG), 이종현(고려대), 오세근(상무)·하승진(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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