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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이빨' 수아레스, 잘못 인정…키엘리니는 용서


키엘리니 "선처 바란다"…코소보 클럽이 영입 제의하기도

[정명의기자]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가 자신의 '핵이빨' 만행에 공식 사과했다.

수아레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경기 중 자신에게 어깨를 물린 이탈리아의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유벤투스)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피해자 키엘리니는 수아레스를 용서한다는 말로 화답했다.

수아레스는 "고향에 돌아와 가족과 함께 며칠을 지내면서 평정심을 되찾았고, 당시 발생한 일들을 돌이켜보게 됐다"며 "그동안 부인해왔던 것과 달리 당시 일들은 모두 내 고의였다.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있지만 진실은 내 동료 키엘리니는 내가 물어 상처를 입었다는 것이다. 내 조국 우루과의의 성적을 위해 그를 물었다"고 밝혔다.

수아레스는 지난달 25일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 후반 34분 희대의 사건을 저질렀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자리 경합을 벌이던 중 키엘리니의 어깨를 무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경기 중 심판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지만, 경기 종료 후 논란이 거세지자 FIFA는 수아레스에게 'A매치 9경기 출장정지, 4개월 간 축구 관련 활동 금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이같은 FIFA의 징계에 사건의 희생자 키엘리니는 아쉬움을 표시하고 있다. 키엘리니는 수아레스의 사과에 "이미 다 잊었다"며 "FIFA가 징계를 줄여주길 바란다"고 용서의 뜻과 함께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수아레스에게 코소보의 한 클럽이 러브콜을 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코소보 1부 리그 소속 하이발리아가 수아레스에게 월봉 3만유로(약 4천100만원), 출전수당 1천500유로(약 207만원)의 조건에 한시적 영입을 제안한 것. 하이발리아의 경우 코소보가 아직 FIFA의 비회원국이기 때문에 수아레스의 징계와 관계없이 그라운드에 나서 뛸 수 있다는 솔깃한(?) 이야기를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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