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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물리치료사, 동점골 환호하다 '들것 신세'


환호하며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발목 접질러…잉글랜드는 이탈리아에 패

[정명의기자] 선수들의 몸 상태를 관리해야 할 물리치료사가 거꾸로 경기 중 들것에 실려 나가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 아마조니아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D조 조별예선 경기 중 잉글랜드 물리치료사 개리 르윈 씨가 발목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35분 이탈리아 마르키시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바로 2분 뒤, 루니의 정확한 크로스를 이어받은 스터리지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물리치료사의 부상은 이 때 일어났다.

자국의 동점골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환호하던 과정에서 발목을 다친 것. 높이 뛰어올라다 착지하던 중 발목을 접질렀다. 고통을 호소하던 르윈 씨는 응급조치 후 결국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물리치료사의 열정적인 응원(?)에도 불구하고 후반 5분 발로텔리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이탈리아와 우루과이, 코스타리카와 함께 죽음의 조 D조에 포함된 잉글랜드의 앞날이 험난해졌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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