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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서도 '메디컬' 바람 분다!


의학 드라마 붐을 타고 의학 소재의 영화도 성공할 것인가?

최근 MBC '하얀거탑'과 SBS의 '외과의사 봉달희' 등이 브라운관에서 의학드라마 붐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충무로에서도 의학과 병원을 소재로 한 영화들을 잇따라 준비하고 있다.

'하얀거탑'의 주인공 외과의사 장준혁으로 분해 새로운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김명민이 캐스팅된 '천개의 혀'와 한지민과 온주완을 앞세운 '해부학교실' 그리고 최근 김태우와 김보경 등의 캐스팅을 마무리한 '기담'이 바로 충무로가 준비하고 있는 메디컬 소재의 영화들이다.

이규만 감독의 '천개의 혀'는 수술 중 마취가 풀리며 의식이 돌아오는 '수술 중 각성현상'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김명민이 드라마 '하얀거탑'에서처럼 천재적인 외과의사 '류재우'로 분했고 김태우, 류준상 등이 류재우의 동료 의사로 출연해 호흡을 맞춘다.

한지민과 온주완이 주연으로 나선 손태웅 감독의 '해부학교실'은 의대 1학년에 재학중인 의대생들이 해부용 시체에 얽힌 의문의 살인사건에 빠져든다는 줄거리로 본격적인 메디컬호러를 표방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촬영에 들어간 '해부학교실'은 올 여름 공포영화 시장을 노린다는 계산이다.

그리고 최근 김태우와 김보경, 진구와 이동규 등의 캐스팅을 확정지은 '기담'은 형제인 정식, 정범식 감독의 공동연출 작품이다. 1941년 경성을 배경으로 고요하기만 했던 안생병원에 동경 유학파 의사부부가 새롭게 부임하면서, 섬뜩하지만 매혹적인 비극과 맞닥트리게 되는 사흘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김태우가 동경 유학을 마치고 안생병원에 부임하는 '김동원' 역을 맡았으며 그의 아내이자 극중 비극적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인영'역은 '하얀거탑'에 출연 중인 김보경이 맡았다.

이들 세 편의 공통점은 모두 의학과 병원을 소재로 한 스릴러와 호러장르의 영화라는 점이다. 과연 이들 작품들이 과거 충무로가 만들었던 '닥터K'와 '종합병원-천일동안'등의 의학영화 흥행실패를 극복하고 브라운관의 의학드라마만큼 스크린에 큰 반향을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김용운기자 wo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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