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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원 부상 단순 타박…현대캐피탈 '안도의 한숨'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기세를 이어가려고한다.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과 '마지막 승부'에 만났다. 세 시즌 연속이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쳄파언결정전(5전 3승제) 1차전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대한항공과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이겨 1승을 먼저 손에 넣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패색이 짙었다. 2-2로 맞선 가운데 맞은 5세트에서 6-9로 끌려갔다. 25점이 아닌 15점이면 끝나는 해당 세트 규정 때문에 3점차는 앞선 1~4세트와 달리 커보였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그런데 현대캐피탈은 거짓말처럼 승부를 뒤집었다. 15-11로 5세트를 가져가며 1차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걱정거리는 여전하다.

주전 대부분이 부상 중이기 때문이다. 코트에 나오지만 주포 파다르(헝가리)는 우리카드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다친 허리가 여전히 아픈 상태다.

미들 블로커진은 병동이나 마찬가지다. 신영석, 김재휘, 차영석 모두 부상을 당한 전력이 있고 이 때문에 100% 컨디션이 아니다.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문성민과 전광인도 모두 무릎이 좋지 않다.

구단 측은 "주전 선수들 중에서는 팀내 최고참이자 리베로인 여오현 플레잉코치의 몸상태가 가장 좋다"고 말할 정도다. 이런 가운데 1차전 주전 세터 이승원도 문제가 생겼다. 그는 오른 발등에 부상을 당했다.

대한항공 선수들도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르는 동안 100% 컨디션이 아니고 체력적으로 많이 지친 상황이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종합병원'이나 다름 없는 상황이다.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전을 앞두고 현대캐피탈에게는 그나마 희소식이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사진=이영훈 기자]

이승원의 부상 정도가 예상보다는 심하지 않다. 그는 전날(23일) 병원으로 가 발등 상태를 살폈다.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 소견이 나왔다. 이승원은 2차전에도 무난하게 선발 세터로 나올 수 있다.

한편 파다르는 허리 통증이 여전하다. 그는 전날 진행한 팀 연습에 거의 참가하지 못했다. 가볍게 몸을 푸는 정도로 개인 훈련 일정을 마쳤다. 그래도 코트에 나올 수 있다는 점은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과 팀 입장에서는 힘이 된다.

대한항공도 2차전은 반드시 잡아야한다. 2차전마저 내줄 경우 시리즈 전적 2패로 몰리기 때문이다. 남자부 역대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포함)에서 2패나 3패로 몰리다 시리즈 승부를 뒤집고 역전 우승이 나온 경우는 지난 시즌까지 단 한차례도 없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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