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2년6개월만에 獨 데뷔골…하이덴하임전 결승골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이청용(보훔)이 독일 진출 2년6개월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청용은 9일(한국시간) 독일 보훔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하이덴하임과의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2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1-0 승리의 주익이 됐다.

보훔은 5경기 무승에서 벗어나며 리그 9위에 자리했다.

이날 보훔의 공격 1선에 위치한 이청용은 0-0이던 후반 33분 로베르트 테셰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상대 골문 안으로 집어넣었다.

잉글랜드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지난해 9월 보훔으로 이적한 지 30개월만에 맛본 첫 골이었다. 잉글랜드 시절까지 포함하면 2015년 12월 스토크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이후 39개월만이다.

이날 데뷔골로 이청용은 올 시즌 16경기에서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보홈은 이청용의 선취골을 끝까지 지켜 한 골차 승리를 품에 안았다.

이청용은 88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뒤 경기 막판 교체됐다.

축구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결승골의 주인공 이청용에게 평점 7.5점을 줬다. 보훔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점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