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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바그다티스 꺾고 시티오픈 16강행


첫 세트 내줬으나 내리 두 세트 따내 역전승 거둬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스타' 정현(세계랭킹 23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시티오픈 16강에 올랐다.

그는 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 C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2회전에서 마르코스 바그다티스(세계 91위·키프로스)를 상대로 2-1(6-7<2-7> 6-4 6-3)로 이겼다.

정현은 이번 대회에서 8번 시드를 받았고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해 2회전에서 바그다티스를 만났다. 바그다티스는 지난 2006년 호주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같은해 윔블던 4강 진출로 세계랭킹이 8위까지 오른 적이 있는 베테랑이다.

정현은 바그다티스를 상대로 1세트에서는 고전했다.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2-2로 맞서다 내리 5점을 허용하면서 세트를 먼저 내줬다.

그러나 2세트 3-3 상황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정현은 2세트를 따내 1-1 균형을 맞췄고 마지막 3세트에서도 바그다티스의 첫 서브 게임을 다시 한 번 따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는 이후 리드를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정현은 스티브 존슨(세계 34위·미국)-알렉스 드 미나르(세계 72위·호주) 경기 승자와 8강 진출 여부를 놓고 겨룬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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