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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지만', 신혜선X양세종의 멜로+힐링+코믹(종합)


신혜선 양세종 연기 변신 예고, 23일 첫 방송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대세 남녀 배우 양세종, 신혜선이 '그녀는 예뻤다' 조성희 작가, '피노키오' 조수원 감독을 만났다. 그것만으로도 볼 이유는 충분하다.

23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새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 연출 조수원, 이하 '서른이지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신혜선, 양세종, 안효섭, 예지원, 조수원 PD가 참석했다.

조 PD는 '서른이지만 열일곱'에 대해 "전작들보다 각자 캐릭터가 처한 상황 속에서 코믹이 조금 더 강조되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며 "같은 점은 시청자들이 여러 패턴의 드라마를 선호하기 때문에 코믹, 멜로 등 다양한 장르를 왔다갔다 하면서 담는다. 복합 장르"라고 말했다.

'서른이지만'은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 우서리(신혜선)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차단男 공우진(양세종)이 펼치는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신혜선은 열일곱 여고생 멘탈과 서른 살 피지컬을 동시에 가진 우서리를 통해 열일곱 못지 않은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고 망가짐을 불사하는 코믹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또 서른 살로 강제 소환된 현실과 혈혈단신 신세를 표현할 섬세한 감정 연기도 기대된다.

신혜선은 "생각해보면 내가 17세였을 때와 지금 큰 차이가 없다. 17살이 30살에 비해 경험이 부족하지만 엄청 어리거나 말투 이런 건 다른 게 없다. 서리 역할도 나이 차이가 아니라 성격의 차이를 보여주려고 했다. 보통의 아이보다 더 순수하고 해맑은 아이를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양세종은 열일곱에 생긴 트라우마로 세상과 단절한 채 살아가는 무대디자이너 공우진 역을 맡아 첫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특히 공개와 동시에 충격을 선사한 바야바 비주얼부터 시크함과 엉뚱함을 오가는 독특한 매력까지 공우진 그 자체의 모습으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첫 로코물에 도전하는 양세종은 "어떤 장르를 어떻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작가님이 써주신 상황과 인물에 집중하는 편이다. '서른이지만'도 연기를 코믹하게 하는 게 아니라 상황에 집중해서 연기를 하고 있다. 장르를 정해 두고 인식하고 인지하면서 연기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전에 없던 이미지 변신을 예고한 신혜선-양세종의 새롭고 코믹한 면면들과 극과 극 성향의 두 캐릭터는 '서른이지만'의 감상 포인트다.

양세종은 신혜선과 호흡에 대해 "연기를 너무 잘하셔서 믿고 하고 있다. 너무 편안하다"고, 신혜선은 "우리는 NG가 잘 안난다. 연기를 할 때 몰입하는 것이 있고 동생이지만 한참 선배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멜로 라인이 나오는데 호흡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 작품마다 발전을 거듭하는 안효섭은 고교 조정중의 주장이자 따뜻한 고등학생 유찬 역을 맡아 쾌활하고 선한 매력으로 청량감, 예지원은 우진 집의 미스터리한 가정부 제니퍼 역을 맡아 비범한 비주얼과 행동으로 신스틸러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안효섭은 "몸도 우락부락하고 운동 천재로 나오기 때문에 부담이 됐다. 살이 금방 빠지는 체질이라 근육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웠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열심히 준비했고 해피 바이러스를 잔뜩 드리고 싶다"며 "힐링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드라마다. 많이 기대해달라"라고 밝혔다.

예지원은 "작가님이 정말 예쁘게 써주셨고 한줄 한줄 한마디 한마디 제 캐릭터여서 열심히 읽고 외우는 것도 있지만 제 인생을 돌아보게 하는 힘도 있다"며 "드라마를 보시는 분들이 날은 덥지만 스스로 재우지 마시고 깨웠으면 좋겠다. 그래서 본인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수원 감독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등을 통해 청량한 분위기의 로맨스를 감각적으로 연출해 내기로 정평 났다. 그는 서른 살이 서툰 서리와 세상이 서툰 우진이 서로의 인생 깊숙이 침투해가며 그려갈 애틋하고도 코믹한 이야기를 경쾌하고 사랑스럽게 담아내고 있다.

조성희 작가는 '올드미스 다이어리', '그녀는 예뻤다' 등을 통해 특유의 유머 코드로 위트 넘치는 대사, 극의 긴장감을 형성하는 미스터리 코드, 개성 뚜렷한 캐릭터를 탄생시켜왔다. 조수원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을 만나 어떤 시너지를 냈을지 기대를 모은다.

신혜선은 "모든 인물들에게 어떤 트라우마 같은 것들이 있다. 그 인물들이 서로 만나면서 알게 모르게 힘이 되고 성장해가는 드라마다. 보시면서 흐뭇하게 보실 수 있을 거 같다. 상황적으로 오는 개그나 코믹이 있어서 다양하고 재밌게 볼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서른이지만'은 23일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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