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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이별이 떠났다', 파격적인 母이야기 '관심↑'


채시라X이성재X정웅인X정혜영 열연 빛났다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이별이 떠났다'가 엄마의 인생을 새롭게 조명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 26일 첫방송된 MBC 새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극본 소재원, 연출 김민식)는 2회 8.0%(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순간최고시청률 3회 8.5%를 기록하며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

이날 방송에는 외부와의 소통 없이 캄캄한 집 안에서 홀로 살아가는 서영희(채시라 분), 평범한 대학생활을 즐기는 청춘남녀 커플 정효(조보아 분)와 한민수(이준영 분), 문자로 생활비를 사정하면서도 겉으로는 당당한척 하는 파일럿 한상진(이성재 분), 전화로 영희에게 이혼하라고 악을 쓰는 김세영(정혜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희는 상진의 외도에 이혼은 절대 해 주지 않는 것으로 대응, 상진의 월급만 손에 쥔 채 결혼에 대한 짙은 회한에 사로잡혀 살아가던 상황. 상진 역시 세영과 꾸린 가정에서 환영 받지 못하며 비참함을 느끼고 있었고 세영은 오직 딸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살아가면서도 망가져버린 인생에 대한 억울함을 술로 채워갔다. 그런 와중 꽉 닫혀있던 영희의 집 대문을 정효가 두드리기 시작했던 것.

정효는 영희의 아들 민수의 아이를 임신했음을 밝히며 "수술 끝내고 몸이 회복될 때까지 여기 머무르겠어요"라는 당찬 동거 신청을 했다. 임신한 사실을 알면 아버지 수철(정웅인 분)이 상진을 찾아가 일터에서 쫓겨날 때까지 목숨 걸고 싸울 것이고 그렇게 되면 손에 쥔 월급은 사라지는 것이라며 영희에게 딜을 해왔던 것. 이에 영희는 하는 수 없이 정효를 받아들였으나, 마음은 열어주지 않았다.

그 시각 민수는 과거 수철이 정효의 미팅 소식을 듣고 화가 나 가스통을 들고 가서 미팅 장소를 폭파시키려 했던 햄버거집 가스통 영상을 보고 겁에 질렸다. 이에 아버지 상진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돌아오는 분노의 손찌검에 발끈, "나도 누구처럼 그렇게 살기 싫어서!"라며 상진의 치부를 들추면서 대들었다.

이때 입덧을 하다 쓰러진 정효를 발견한 영희는 고민에 빠졌다. 병원에 가려면 집밖을 나서야 했는데, 외부와 단절된 삶을 살았던 영희에게는 밖에 나서는 것 자체가 커다란 두려움이었던 것. 하지만 탈진 상태로 사경을 헤매는 정효에게서 과거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영희는 결국 정효를 데리고 병원에 도착했다.

병원에서 겨우 정신을 차린 정효는 처음으로 뱃속에 있는 아기의 심장소리를 듣자 수철이 보여줬던 자신의 태아 시절 초음파 사진을 떠올렸고 뱃속의 아기가 자신과 동일한 생명을 가진 존재임을 자각, 흔들렸다. 이에 수술실에 들어가 정신을 잃으면서도 끝끝내 "안 돼"라고 중얼거렸던 것. 더욱이 그 모습을 보며 온갖 상념이 들었던 영희가 애써 상관없다는 듯 돌아서려다 "너란 아이 정말 귀찮다"라며 미묘한 심경의 변화를 일으키는 모습이 엔딩을 장식했다.

한편 '이별이 떠났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45분부터 2시간씩 연속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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