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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행' 오승환, 빠르면 21일 필리스전 등판


미 대사관서 취업비자 인터뷰…곧 시범경기 데뷔할 듯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취업비자 발급을 기다리고 있는 오승환(36,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빠르면 2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캐나다 '스포츠넷'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오승환이 성가신 비자 문제를 드디어 해결하기 위해 토론토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토론토에서 미국 취업비자 관련 인터뷰를 가졌고, 곧 등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토론토 캠프에서 불펜피칭 등 홀로 등판준비를 해온 오승환은 아직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일반적으로 미국 비자만 발급받으면 되는 미국 구단 선수들과 달리 오승환은 캐나다비자와 미국비자를 모두 받아야 한다. 소속팀 토론토가 162경기 가운데 절반을 미국 원정으로 치르기 때문에 행정적인 절차가 두 배로 까다롭다.

하지만 관련 절차를 그간 꾸준히 진행해왔고, 최종 인터뷰까지 마친 관계로 이번에는 취업비자 발급과 함께 정식 시범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동안 오승환은 40개 가량 불펜피칭을 소화하며 투구감각을 조율해왔다. 공 던지는데 전혀 문제 없을 만큼 몸 컨디션도 최고조에 올라 있다. 무엇보다 뛰어난 구위로 코칭스태프에게 큰 인상을 심어줬다. 구단도 그의 실정 투구를 하루 빨리 보고 싶어한다. 매체는 "(모든 절차를 마치면) 22일 필라델피전에는 등판하기를 구단은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1년 200만달러, 다음 시즌 구단 옵션 포함해 최대 2년 750만달러에 계약한 오승환은 지난달 27일 토론토 캠프에 합류한 뒤 그간 불펜피칭과 라이브피칭 등을 두루 소화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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