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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QS…진화하는 김대현, LG의 유일한 위안


[LG 0-2 한화] 7월 13일 이후 네 차례 퀄리티스타트 기록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LG 트윈스 김대현의 투구 내용은 분명 좋았다.

김대현은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동안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네 번째 퀄리티스타트다. 이 네 차례의 퀄리티스타트 모두 7월 13일 이후에 일궜다.

의미가 있는 기록이다. 올 시즌 막 데뷔한 신인에게 선발 로테이션 보직을 맡겼다. 데이비드 허프라는 에이스의 무릎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함이었다. 분명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자리다. 실제로 이러한 기회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못하는 투수도 많다.

그러나 김대현은 이날 경기 전까지 23경기에 등판해 5승4패 평균자책점 5.47을 기록했다. 허프의 부재를 말끔히 지웠다. LG 팬들에겐 기쁨이었다. 6월 중 이천에 가있는 동안엔 변화구까지 익혀왔다.

그리고 이 투구 패턴 변화는 그의 성장을 가속화했다. 후반기엔 이닝을 많이 소화하는 능력까지 갈고 닦으며 결국 이날 경기를 포함해 퀄리티스타트 4회를 기록했다. 그만큼 시즌 중 성장했다는 방증이다.

이날 경기도 묵직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6개의 안타를 내줬고 이성열에게 시즌 20호 홈런을 내주긴 했지만 투구 내용은 흠잡을 데 없었다. 타선의 빈타가 너무나 아쉬웠다. LG 타선은 단 4개의 안타를 치는 데 그치면서 김대현에게 시즌 5패째를 안겼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도 김대현의 호투는 빛났다. 5위 다툼에서 조금씩 멀어져가고 있는 LG에겐 그나마 위안이 됐다.

조이뉴스24 잠실=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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