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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아내', 예열은 끝났다…대반전 날개 달고 비상(종합)


'피고인'과 맞붙어 3~4%대 시청률 그쳐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단순한 가족드라마가 아니다. 대 반전을 펼쳐낼 KBS 2TV '완벽한 아내'가 후반부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김정민)는 세파에 찌들어 살아온 아줌마 심재복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잊었던 여성성을 회복하고 삶의 새로운 희망과 생기발랄한 사랑을 찾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마는 뜨거운 입소문과 화제성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3~4%에 불과해 아쉬움을 자아낸다. 동시간대 SBS '피고인'이 30%를 넘나드는 시청률로 큰 사랑을 받은 것이 타격이 컸다.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 기자간담회에서 주연배우 고소영은 "강해보이지만 상처를 많이 받은 스타일이라 인터넷 모니터는 하지 않고 본방 사수만 열심히 하고 있다"며 "현장 분위기는 대박이다. 끝까지 파이팅 넘치게 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조여정은 "재방송 시청률이 높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피고인'과 '완벽한 아내' 두개 다 놓치지 않고 보는구나 싶다"라며 "체감 시청률은 20%다. 참 좋은데 왜 안나오지 싶은 생각이 든다"고 동시간대 경쟁작을 견제했다. 윤상현 역시 "다 재밌다는데 시청률이 달리 나와 의구심이 든다"라면서도 "'피고인'이 자리를 잘 잡고, 스토리도 탄탄하고 배우들이 연기를 잘 해서 그런 것 같다"고 분석했다.

드라마는 오는 27일 밤 10시 9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또한 26일과 27일, 1회부터 8회까지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완벽한 아내 완벽 정복'을 편성했다. SBS 새 드라마 '귓속말'이 주목받기 전에 시선 몰이를 한다는 전략이다.

후반부 캐릭터 변화를 묻는 질문에 고소영은 "은희(조여정 분)가 확실한 캐릭터를 드러낸 만큼 재복도 좀 더 확실해질 것 같다. 좀 더 시원한 극 전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극중 은희의 유혹을 받는 정희 역의 윤상현은 이날 달라진 헤어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윤상현은 "내가 조여정 때문에 많이 바뀐다. 조여정이 나에게 어떤 유혹을 하는지 주목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여정은 "은희가 어떻게 나올지 몰라서 걱정되고 떨린다. 그러면서 정희도 숨겨진 야망을 드러낼 예정이다. 전혀 다른 챕터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고 후반부에 대해 예고했다.

이날 행사에는 KBS 정성효 드라마센터장도 참석해 '완벽한 아내'에 대한 방송사의 관심과 기대감이 적지 않음을 드러냈다.

정성효 센터장은 "젊은 시청자들은 드라마가 색다르고 재밌다고 말한다. 보이는 수치와 달리 화제성은 상당히 있다. 예열된 좋은 기운이 잘 타오를 일만 남았다"라며 "재복이 당차게 변하면서 서로 보듬어주는, 진정한 의미의 가족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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