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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복귀전 도움 박주호 "생각보다 잘됐다"


기성용과 호흡 서로 잘 알고 있다 긍정적 느낌 전해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박주호(32·울산 현대)가 국가대표 복귀전에서의 소감을 말했다. 그는 "기성용(29·스완지시티)과 호흡을 비롯해 여러 부분에서 긍정적인 부분을 느낀 경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국은 24일(한국시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윈저 파크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주간에 치른 북아일랜드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박주호는 중원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기성용과 호흡을 맞춰 북아일랜드를 강하게 압박했다. 기성용이 전체적으로 경기 흐름을 조율하고 박주호는 수비 지역에서 제 역할을 하며 시너지 효과가 났다.

특히 전반 6분 권창훈(24·디종FCO)의 골을 간결한 로빙 침투 패스로 도왔다. 대표팀 복귀전에서 공격포인트까지 기록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후 "오랜만에 오랜 시간 뛰었다. 선수들과 예전에 함께 한 기억을 떠올렸다. 장점과 단점을 잘 떠올리면서 해보려고 했다. 생각보다 잘된 것 같다"고 만족했다.

'가상 스웨덴전'으로도 꼽힌 북아일랜드와 경기에서 졌지만 박주호는 긍정적인 부분을 더 많이 봤다. 그는 "감독님도 말한 것처럼 (북아일랜드가)스웨덴과 비슷한 플레이를 하는 팀이다. 상대도 간단한 플레이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우리도 간결하게 뒷공간을 노리는 플레이를 많이 시도했다.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얘기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뛴 부분에 대해 소속팀인 울산의 덕도 컸다. 그는 올 시즌 K리그1 울산으로 돌아와 수비형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박주호는 "도움이 많이 됐다. 아무래도 갑자기 포지션을 바꿔 뛰는 것보다는 해당 포지션에서 뛰어봤기 때문에 좀 더 수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파트너인 기성용에 대해서는 "예전에도 같이 호흡을 맞췄던 적이 있다. 어떤 스타일인지 잘 알고 있고 나도 내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하면서 뛰었다"고 설명했다.

경기 후반 내준 실점에 대해서는 "집중력 저하라기보다는 수비적인 방법의 문제"라고 말했다. 상대가 피지컬로 강하게 밀고 들어왔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그는 "상대가 간단한 플레이를 앞세워 피지컬적으로 계속 들어왔다"며 "집중력 차이라기보다는 상대가 그런 플레이를 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 또한 그런 부분이 잘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감독님이 2선이 굉장히 두텁기 때문에 볼을 돌리다가도 배후를 노리라고 주문을 많이 하셨다. 연습을 많이 했다. 그부분이 득점까지 연결됐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벨파스트(북아일랜드)=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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