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한화 지성준·SK 로맥 나란히 '끝내기 3점포'


극적인 뒤집기 승리 거둬…각각 4연승·3연승 상승세 이어가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가 끝내기 홈런으로 신바람을 냈다.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지성준의 끝내기 3점홈런(시즌 3호)에 힘입어 6-5로 이겼다.

지성준은 소속팀이 3-5로 끌려가고 있던 9회말 2사 1, 2루 상황에 타석에 나와 롯데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던진 6구째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10번째이자 KBO리그 통산 298번째 그리고 개인 1호 끝내기 홈런이 됐다.

롯데는 다잡은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한화는 4연승으로 내달리며 48승 32패로 2위를 지켰다. 롯데는 전날(29일) 패배에 이어 또 다시 고개를 숙였고 35승 2무 41패가 됐다.

SK 와이번스는 한화에 앞서 끝내기 홈런 덕을 봤다. LG 트윈스와 안방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역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제이미 로맥이 끝내기 홈런(올 시즌 9번째·KBO리그 통산 297번째·개인 2호)에 힘입어 LG 트윈스에 6-3으로 이겼다.

로맥은 3-3으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9회말 맞은 타석에서 LG 마무리 투수 정찬헌이 던진 6구째 배트를 돌렸다. 밀어친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3점 홈런(시즌 25호)이 되며 경기는 SK의 6-3 승리로 마무리됐다.

SK는 3연승을 거두며 43승 1무 33패가 됐다. LG는 2연패에 빠지면서 44승 1무 36패가 됐다. 두팀은 3, 4위 제자리를 지켰다.

KT 위즈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맞대결에서 강우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두팀의 경기는 KT가 1-0으로 앞서고 있던 6회초 비 때문에 중단됐다.

빗줄기가 가늘어지기를 기다렸지만 심판진은 결국 경기 중단 후 33분이 지나 강우 콜드게임(올 시즌 3번째·KBO리그 통산 100번째)을 선언했다. KT는 9위 제자리를 지켰지만 NC에게 2연승을 거두며 31승 1무 47패가 됐다. NC는 4연패에 빠지면서 최하위(10위)를 벗어니지 못했다. 28승 53패가 됐고 KT와 승차도 5경기로 벌어졌다.

결승타 주인공이 된 KT 이진영은 5회말 1타점 2루타로 KBO리그 통산 13번째로 3천루타를 달성했다. 고영표가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4승째(8패)를 신고했다. 이재학은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8패째(2승)를 당했다.

선두 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에서 12-2로 이겼다. 두산 타선은 1회말에만 7점을 내는 집중력을 보였다. 두산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은 6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10승째(2패)를 올렸다. KIA 팻딘은 0.2이닝 동안 7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같은날 열릴 예정이던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맞대결은 우천 취소됐다.

■7월 1일 선발투수

▲잠실구장 : 임기영(KIA)-장원준(두산) ▲인천 SK행복드림구장 : 김대현(LG)-문승원(SK)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 로건 베렛(NC)-라이언 피어밴드(KT)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 펠릭스 듀브론트(롯데)-김재영(한화)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 : 제이크 브리검(넥센)-윤성환(삼성)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한화 지성준·SK 로맥 나란히 '끝내기 3점포'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