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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환 끝내기 홈런 중계화면상은 '인정 2루타'


두산 승리 결과 바뀌지 않아…SK 입장에서는 아쉬운 상황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맞대결에서 3-4로 끌려가고 있던 9회말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9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최주환이 3점 홈런을 쳤다. 두산은 이 한 방으로 6-4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경기 중계화면을 통해서는 최주환의 타구가 홈런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그가 쳐낸 공은 홈런 판단 기준이 되는 외야 펜스 위에 설치된 노란색 바를 넘어가지 못했다.

타구는 바와 펜스 사이 공간으로 떨어진 뒤 외야 관중석으로 넘어갔다. 그러나 심판은 해당 타구를 홈런으로 판정했고 시그널을 했다. 주자 2명과 타자 주자 최주환은 홈으로 들어왔고 그대로 경기는 끝났다.

심판이 낙구 지점을 좀 더 정확하게 봤다면 홈런이 아닌 인정 2루타가 될 수 있었다. 그랬다면 6-4 두산 승리가 아닌 4-4에 2사 2, 3루 상황이 이어지는 것이 맞다.

그러나 SK 더그아웃에서도 타구에 대한 항의나 비디오 판독 요청은 나오지 않았다. 홈런 타구에 대한 비디오판독 요청은 횟수가 제한된 것은 아니다.

심판도 SK 벤치도 타구가 빨라 육안으로 판단하기에는 어려웠을 수 도 있다. 하지만 당일 패배로 3연패를 당한 SK 입장에서는 너무나 아쉬운 상황이 됐다.

만약 오심으로 밝혀지더라도 당일 경기 결과가 바뀌지는 않는다. 공식 기록은 여전히 두산이 이긴 경기가 되고 최주환의 끝내기 홈런도 바뀌지 않는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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