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 류중일 "오지환·유강남 홈런, 결정적 승인"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2연패에서 탈출한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오지환과 유강남을 칭찬했다.

LG는 3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오지환과 유강남의 투런 홈런과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맹타에 힘입어 6-4 승리를 따냈다.

전날 타선 집중력 결여로 3-4로 패했던 LG는 이날 타선의 응집력이 살아나면서 상대 선발 양현종을 난타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류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을 칭찬했다. 그는 "첫 등판한 차우찬이 80개 전후를 예정했는데 잘됐다. 첫 승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승리 투수가 되긴 했지만 투구 내용은 아주 깔끔하다고 볼 순 없었다. 5이닝동안 4실점으로 흔들렸다. 류 감독도 "첫 등판이어서 그런지 직구가 조금 높게 형성됐던 게 아쉽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를 제외한 모든 상황은 완벽에 가까웠다. 후속 투수들이 무실점 행진을 펼치면서 2점차 승리를 지켜냈기 때문. 류 감독은 "김지용이 2이닝을 깔끔히 잘 던졌고 (진)해수와 (정)찬헌이도 잘 막아줬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아울러 이날 타선도 큰 힘을 보탰다. 가르시아가 3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유강남도 투런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오지환은 2타수 2안타 1볼넷에 더해 호수비까지 보여주면서 승리에 일조했다.

류 감독은 "타선에서도 오지환과 유강남의 홈런이 있었다. 여기에 잘 맞고 있는 가르시아의 추가 타점이 결정적이었다"면서 선수들을 칭찬했다.

[LG 6-4 KIA] '3안타' 가르시아도 "추가 타점이 결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