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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욕' 소사 "많은 이닝 책임 못져 아쉽다"


[LG 5-2 넥센] "직구 승부 결과 좋아 만족…정상호 리드 좋았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헨리 소사(LG 트윈스)가 시즌 5승에도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소사는 3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그는 이 경기에서 5.2이닝 동안 정확히 100구를 던져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무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5승(3패)째를 따냈다.

4회까지는 6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완벽투를 펼쳤다. 넥센 타자들은 그의 강력한 직구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날 최구 구속 155㎞에 달하는 속구를 뿌리며 넥센 타자들을 무참히 짓밟았다.

물론 위기도 있었다. 5회 이정후에게 3루타를 맞았고, 이것이 외야수의 송구 실책으로 이어지며 1실점하긴 했지만 비자책점으로 기록됐다. 결국 이날 무실점투구를 펼친 셈이 됐다.

그럼에도 소사는 아쉬움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승리를 거둬 기쁘지만 많은 이닝을 책임지지 못해 아쉽다"는 것.

그러면서도 이날 투구 내용에 대해서는 "직구 승부를 펼쳤는데 결과가 좋았다"며 만족감도 나타냈다. 이어 "정상호의 리드가 아주 좋았다"며 배터리를 형성한 정상호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조이뉴스24 잠실=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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