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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리우]미국 女육상 400m 계주, 재경기 끝에 결승행


예선 탈락했으나 브라질 실격 처리로 기회 다시 얻어 홀로 레이스

[류한준기자] 미국 여자 육상 400m 계주팀이 재경기를 치른 끝에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미국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400m 계주 재경기에서 41초77을 기록해 결승에 진출했다.

미국이 작성한 기록은 예선 전체 1위에 해당한다. 그런데 미국은 앞서 열린 예선에서 탈락했다.

예선 2조 2번 레인에서 뛰었던 미국은 바통을 넘겨주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 2번 주자 앨리슨 펠릭스가 3번 주자 잉글리시 가드너에게 바통을 넘겨주는 과정에서 균형을 잃었다. 펠릭스가 바통을 떨어뜨렸고 가드너가 이를 다시 주워 레이스를 마쳤지만 미국은 1분06초71로 최하위를 면하지 못했다.

미국은 예선탈락했지만 기회를 다시 얻었다.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예선 2조 경기에 대해 사후 판독을 실시했고 재경기 결정을 내렸다.

조직위는 "펠릭스가 균형을 잃은 이유는 옆 레인에서 달리던 브라질 선수의 방해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브라질이 실격 처리됐고 미국팀은 2번 레인에서 홀로 다시 레이스를 치렀다.

여자 400m 계주 예선은 두 개 조로 나눠 치른다. 각조 상위 3팀과 나머지 팀들 중에서 기록이 앞서는 2팀이 결승에 나선다.

예선 1조에서는 자메이카, 영국, 우크라이나가, 2조에서는 독일, 나이지리아, 트리니다드토바고가 각각 1~3위를 차지했다. 6팀에 이어 가장 기록이 좋은 캐나다가 결승행 한 자리를 차지했다.

미국이 결승에 오르기 위해서는 앞서 8위로 결승에 오른 중국의 기록(42초70)을 제쳐야 했다. 미국은 홀로 레이스를 했지만 41초77로 가볍게 뛰어넘었다. 결국 중국의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두 팀의 희비가 엇갈린 셈이다. 여자 400m 계주 결승전은 21일 열린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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