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대립군' 이정재 "진중한 여진구, 매력적인 김무열"(인터뷰②)


임진왜란 배경, 광해와 대립군의 이야기 다뤄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배우 이정재가 25살 차 여진구에 대해 "본받아야 하는 동료배우 중 하나"라고 칭찬했다.

이정재와 여진구는 영화 '대립군'(감독 정윤철)에서 연기호흡을 맞췄다. '대립군'은 임진왜란 당시 '파천(播遷)'한 아버지 선조를 대신해 왕세자로 책봉돼 '분조(分朝)'를 이끌게 된 광해와 생계를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의 이야기를 다룬 팩션 사극. 이정재는 대립군 수장 토우 역을, 여진구는 홀로 남은 소년 광해 역을 맡았다.

23일 오전 서울 삼청동 슬로우파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정재는 여진구에 대해 "촬영장에서 일을 대하는 자세가 진중하다. 그 나이 때 호기심도 많고 선배들에게 묻고싶은 것도 많았을 텐데, 자신의 캐릭터와 대본에서 떠난 질문이나 대화는 별로 없더라"고 밝혔다.

이어 "항상 본인의 감정을 유지하려고 하는 모습이 좋았다. 본받아야 하는 동료배우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극중 토우는 대립군의 명사수 곡수와 남다른 형제애를 선보인다. 때론 가족같이 서로를 감싸지만 또 때론 서로 칼을 겨누며 맞부딪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흥미로웠다.

이정재는 김무열에 대해 "대단히 매력적이고 섬세한 배우다. 반면에 남성적이기도 하다"며 "저렇게 매력있고 에너지가 넘치는 배우인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알았다. 그런 점에서 미안함이 느껴질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일단 감성이 풍부하다. 감정을 잘 조절할 줄 안다. 그러면서 실력이 있고, 겸손하고, 동료들과 잘 지낸다. 참 성품이 좋다"고 말했다.

영화 '대립군'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대립군' 이정재 "진중한 여진구, 매력적인 김무열"(인터뷰②)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