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고양 오리온이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전주 KCC를 꺾고 선두를 질주했다.
오리온은 1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KCC와의 홈 경기에서 75-67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오리온은 2위 울산 모비스와의 승차를 3.5경기로 벌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KCC는 10패(12승) 째를 기록했다.

1쿼터에서 공수가 조화를 이루며 21-11로 앞선 오리온은 2쿼터에서 갑작스러운 슛 난조로 KCC의 추격을 허용했다. KCC는 안드레 에밋과 하승진이 득점을 담당하며 따라붙었다.
전반까지 30-25의 리드를 지킨 오리온은 3쿼터에서 다시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이승현과 조 잭슨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득점을 퍼부었다. KCC는 김효범의 3점슛 3방으로 따라붙었지만 하승진이 버틴 골밑에서 득점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52-39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은 오리온은 4쿼터에서도 넉넉하게 앞서나갔다. KCC도 종료 2분여를 남겨놓고 정희재가 3점슛을 포함해 연속 5점을 올리며 61-67, 6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오리온은 잭슨이 KCC의 밀집수비를 뚫어내고 허일영의 골밑슛을 어시스트해 69-61을 만들었다.
이후 오리온은 KCC의 파울 작전으로 얻어낸 자유투로 착실히 점수를 쌓은 끝에 75-67, 8점 차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이승현이 11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잭슨도 18득점 7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헤인즈의 공백을 확실히 메웠다. 오리온의 주득점원 헤인즈는 이날 경기 2쿼터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후반부터 벤치를 지켰다.
한편, 인천 전자랜드는 창원 LG를 73-72, 한 점 차로 꺾고 6연패에서 벗어났다. 71-72로 뒤지던 종료 직전, 허버트 힐의 자유투 2개가 연패 탈출의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원주 동부 역시 부산 kt를 접전 끝에 82-79로 물리쳤다.
◇ 15일 경기 결과
▲ (인천 삼산체육관) 인천 전자랜드 73(16-19 14-16 29-15 14-22)72 창원 LG
▲ (부산 사직체육관) 부산 kt 79(15-22 16-20 16-19 32-21)82 원주 동부
▲ (고양체육관) 고양 오리온 75(21-11 9-14 22-14 23-28)67 전주 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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