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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2G 연속 트리플더블' 놓친 소감


친정팀 SK 맞아 27득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 "승리해 괜찮다"

[정명의기자] 고양 오리온의 애런 헤인즈(34)가 친정팀 서울 SK를 상대로 트리플더블급 맹활약을 펼쳤다. 트리플더블에 어시스트 딱 1개가 부족했다.

헤인즈는 12일 SK와의 경기에서 35분을 소화하며 27득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오리온은 헤인즈를 앞세워 99-90으로 승리, 2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SK는 6연패.

2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이라는 대기록을 아쉽게 놓친 헤인즈다. 헤인즈는 지난 8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26득점 18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경기 후 헤인즈는 "경기 끝나고 방송 인터뷰에서 알려줘서 알게 됐다"며 "경기 중에 알았더라면 막판에 점수 차가 좀 벌어졌기 때문에 노려봤을텐데 조금 아쉽다. 그래도 경기를 이겨서 괜찮다"고 말했다.

헤인즈는 최근 자신의 진가를 거듭 확인하고 있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MVP에 선정된 것. 올 시즌 SK에서 오리온으로 이적한 뒤에도 기량에는 변함이 없다. 적으로 만난 헤인즈이지만 SK도 3시즌 동안 함께했던 그를 경기 전 환영해주며 존중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헤인즈는 "SK의 환영에 감사하다. 지난 3년 간 나와 우리 가족들에게 너무 잘해줬기 때문에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2라운드 연속 MVP는, 스스로 자격은 있다고 생각했지만 보통 연속해서 주지 않기 때문에 못 받을 것이라 아내에게 얘기했는데 받게 돼 기쁘다. 개인 상보다 팀 성적이 좋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팀 동료들에게 공을 돌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헤인즈는 "우리 팀에 슈터가 많기 때문에 수비 견제가 예전에 비해 적어진 것 같다"며 "트리플더블도 좋은 선수들에게 어시스트를 할 수 있어 가능했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잠실학생체=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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