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K리그 챌린지(2부리그)로 강등된 부산 아이파크가 전력 보강을 시작했다.
부산은 챌린지 최다 득점의 고경민과 축구 천재 최승인을 동시에 영입하며 공격력 강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안양 출신의 고경민은 2015 시즌 챌린지 리그 25경기에 나서 16골 1도움을 기록했다. 강원에서 뛴 최승인 역시 31경기에 출장해 11골 3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부산은 9월 군 복무를 마치고 부산으로 복귀하는 임상협까지 가세하면 챌린지 리그 득점 10위 내 3명의 공격수를 보유한 막강 공격진용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최전방의 이정협을 필두로 이들 세 선수의 합류를 통해 부산은 2016 시즌 달라진 공격력으로 재승격한다는 계획이다.
전방에서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고경민은 챌린지 리그 3시즌 동안 35골을 기록해 챌린지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창의적인 플레이로 지난 시즌 안양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3 시즌 8득점을 시작으로 2014시즌 11득점, 2015 시즌 16득점으로 꾸준히 기량을 올려가고 있는 선수다.
부산 축구 천재로 불린 최승인 역시 부산의 재건을 위해 고향팀으로 돌아온다. 부산 유스팀 신라중과 동래고를 거친 최승인은 구단 유스 최초로 일본 J리그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중학교 재학 시절 이미 프로 성인 경기인 2군리그(R리그)에 출전해 득점을 기록하는 등 부산 팬들의 기대감을 모은 최승인인 만큼 고교 동창 이정협과의 재회를 통해 부산 공격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부산은 이번 고경민, 최승인의 영입에 이어 1월부터 클래식 리그 소속의 선수 영입과 외국인 선수 영입을 통해 승격을 위한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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