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에서 마무리 투수로 뛰었던 헨리 메히아가 영구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간) "메히아는 앞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없다"고 발표했다. 그는 금지약물인 볼데논 양성 반응이 나왔다.
메히아의 금지약물 복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4월 스타노졸롤 양성 반응으로 8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고 첫 번째 징계 이후 다시 약물에 손을 댔다.

메히아는 복귀 후 도핑검사에서 또 다시 금지약물인 스타노졸롤과 볼데논 양성반응이 나와 162경기 출장 정지를 당했다. 그런데 두 번째 징계기간에도 다시 약물을 가까이 한 것이다.
미국스포츠전문 매체 ESPN도 이날 메히아에 대한 소식을 전하며 "메이저리그 뿐 아니라 마이너리그 경기도 출전할 수 없다"면서 "메이저리그가 금지약물 복용을 이유로 해당 선수의 완전 추방을 결정한 첫 사례"라고 했다.
메히아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고 복귀 신청을 할 수는 있다. 설령 메히아의 뜻대로 받아들여진다고 해도 당장 그라운드로 복귀는 힘들 전망이다. 절차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최소 2년 동안 마운드에 설 수 없다.
KBO리그나 일본프로야구 등 해외리그에서 선수생활을 하는 일도 쉽지 않다. ESPN은 "한국, 일본 리그는 메이저리그 사무국 징계에 대한 결정을 존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메츠 구단은 "메히아가 다시 금지약물 규정을 어겼다는 사실에 매우 실망했다"면서 "구단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결정과 약물정책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메히아는 도미나카공화국 출신으로 지난 2010년 메츠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4시즌 63경기에 등판해 6승 6패 28세이브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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