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서건창의 안타에 힘입어 kt 위즈와 연장 승부에서 웃었다. 넥센은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kt와 맞대결에서 3-3이던 연장 10회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 나온 서건창의 끝내기 안타로 4-3으로 이겼다.
서건창의 끝내기 안타는 시즌 47호째고 KBO리그 통산 946번째다. 서건창 개인에게는 3번째다. 넥센은 이로써 최근 3연패 부진에서 벗어났다.
넥센은 한숨을 돌렸지만 kt를 상대로 쉽게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앞선 9회말 끝내기 기회를 먼저 잡았다. 1사 만루 상황에서 김지수를 대신해 대타 김민성 카드를 꺼냈다. 그러나 결과는 좋지 못했다.

김민성이 kt 투수 조무근이 던진 2구를 받아쳤으나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다. 타구는 유격수-포수-1루수로 연결되는 병살타가 됐다. 넥센 입장에선 힘이 빠지는 상황이다.
하지만 두번째 찾아온 끝내기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해결사 노릇을 한 서건창은 "무사 만루 상황이라 더 집중하려고 했다"며 "앞서 출루한 동료들이 기회를 만들어 준 셈"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연장전에서 타석에 들어가기전 코치님이 상대 투수의 성향과 투구 패턴 등에 대해 조언을 해주셨다. 그부분이 많은 도움이 됐고 효과를 봤다"며 끝내기 안타에 대해 이야기했다. 서건창은 "무엇보다도 팀이 연패를 끊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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