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무리수는 없다."
3위 탈환을 목전에 둔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시즌 끝까지 순리대로 풀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25일 잠실 kt 위즈전을 앞두고 3위에 연연해서 무리수를 두지는 않을 것"이라며 "3위에 대한 의욕은 항상 가지고 있다. 승리조가 경우에 따라서 연투할 수는 있지만 그 외에는 특별히 무리하는 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올 시즌 두산은 선발투수들의 휴식기간을 가능하면 보장해주면서 시즌을 치러왔다. 무리하지 않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시즌을 운영한 결과 시즌 막판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두산은 전날까지 4연승 가도를 달리며 준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드높인 상태다.
김 감독은 "사실 어떨 때는 선발투수를 끌어쓰고 싶을 때가 있었다"면서 "그 때 참은 게 잘 한 것 같다. 순리대로 하는 게 역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두산은 팔꿈치 상태가 다소 좋지 않은 오현택을 제외한 불펜 전원이 대기한다. 전날 더블헤더에서 다소 무리한 함덕주와 윤명준은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김 감독의 방침이다.
김 감독은 "무엇보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앞으로도 이 점에 초점을 맞추고 분위기를 살려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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