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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안타 1득점' LG, 질 수밖에 없었다


kt에 1-3 역전패, 숱한 찬스 놓치며 허무한 패배

[정명의기자] LG 트윈스가 또 졌다. 이제는 너무나도 익숙한 '타선의 집중력 부족'이 패배의 원인이었다.

LG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3으로 역전패했다. 1회말 선취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이후 숱한 찬스를 무산시킨 끝에 허무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날 패배로 LG는 4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올 시즌 전적은 52승1무69패. 승패 마진이 '-17'까지 벌어졌다. 8위 SK 와이번스와의 승차 3.5경기보다 최하위 kt와의 승차 8경기가 더 적어보이는 분위기다.

1회말 이진영의 3루타, 박용택의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올린 LG. 그러나 히메네스의 2루수 병살타로 이닝이 종료되면서 불길한 기운이 엄습해오기 시작했다.

2회말에는 양석환과 장준원의 연속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최경철이 삼진, 손주인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3회말에는 1사 후 이진영이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박용택과 히메네스가 땅볼과 내야 뜬공으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4회말 역시 선두타자 서상우가 우전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 세 타자가 연속 범타에 그쳤고, 6회말에도 선두타자 박용택의 2루타가 터졌지만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다.

LG는 1-1 동점을 허용한 뒤인 7회말에도 찬스를 잡았으나 살리지 못했다. 유강남이 3루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이진영의 좌전안타가 나와 2사 1,3루가 됐지만 박용택이 바뀐 투수 홍성용에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끝끝내 LG의 방망이는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1-3으로 역전당한 후인 9회말 마지막 공격. 대타 채은성의 2루타와 유강남의 볼넷으로 1사 1,2루 동점 찬스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임훈과 이진영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이진영이 홈런성 파울 타구를 날리며 잠시 LG 팬들을 설레게 했지만, 역전 끝내기 홈런같은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6회까지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는 등 7이닝 1실점 호투를 선보인 선발 소사도 시즌 9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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