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우재준 의원 , 환경부 인사청문회서 취수원 다변화 사업 질의…안전성 우선 및 예타 면제 동의 답변 이끌어내


‘맑은물하이웨이’ 예타 면제 논의 급물살…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 “개인적 동의”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맑은물하이웨이’가 새 국면을 맞았다.

15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관련 사업의 추진 필요성과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필요성이 재조명됐다.

우재준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북구갑)은 이날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를 상대로 현행 취수원의 안전성과 대구시민 수돗물 불신 문제를 지적하며, “경제성보다 안전성을 우선해야 한다”며 강하게 질의했다.

우재준 의원이 김성환 환경부장관 후보자에게 맑은물 하이웨이와 관련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우재준 의원실]

우 의원은 “대구시는 지난 수십 년간 낙동강 지표수를 사용하며 1991년 페놀 유출 사고를 포함해 9차례 수질오염 사고를 겪었다”며 “이에 따라 안동댐을 새로운 취수원으로 삼는 ‘맑은물하이웨이’ 추진이 결정됐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대구시의 수돗물 불신 수준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2024년 발표된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에 따르면, ‘수돗물을 그대로 또는 끓여서 마시지 않는 이유’로 ‘원수 불신’을 꼽은 비율이 대구시민 가운데 25.3%에 달했다. 이는 전국 평균(10.2%)보다 15.1%포인트 높은 수치다.

우 의원은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적어도 지역 사회의 편이 되어야 한다”며 “맑은물하이웨이 사업에 예타 면제를 적용하는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질의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대구와 구미 간 갈등, 울산의 암각화 등 여러 요소가 얽혀 있어 복잡한 사안”이라고 전제하면서도 “대구시민의 수돗물 불신을 줄이기 위해 최적의 방안을 대구시와 함께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사업 부서 입장에서는 당연히 안전성을 위주로 예산이 신속히 편성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예타 면제에 대해 개인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정권 교체와 기조 변화로 인해 사업 추진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환경부의 진행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신호로 풀이된다.

한편, 우 의원실에 따르면 현재 전국 광역시 정수장 44곳 중 35곳은 댐 물을 취수하고 있으나 대구를 포함한 9곳은 여전히 강 본류에서 지표수를 사용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수질 안전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우재준 의원 , 환경부 인사청문회서 취수원 다변화 사업 질의…안전성 우선 및 예타 면제 동의 답변 이끌어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
미야오 엘라, 풍성한 머리숱까지 다 가졌네
미야오 엘라, 풍성한 머리숱까지 다 가졌네
미야오 안나, 인형이 걸어오네
미야오 안나, 인형이 걸어오네
미야오, 급이 다른 고급미
미야오, 급이 다른 고급미
아이브 레이, 어른 된 콩순이
아이브 레이, 어른 된 콩순이
NCT WISH 유우시X리쿠, 심쿵 애교 대결
NCT WISH 유우시X리쿠, 심쿵 애교 대결
엔믹스 설윤, 4세대 걸그룹 3대장 미모
엔믹스 설윤, 4세대 걸그룹 3대장 미모
투바투 연준, 금발의 왕자님
투바투 연준, 금발의 왕자님
도영X안유진X연준, 은혜로운 비주얼합
도영X안유진X연준, 은혜로운 비주얼합
아이브 안유진, 아이돌 안했으면 미스코리아진
아이브 안유진, 아이돌 안했으면 미스코리아진
NCT 127, 4명이어도 꽉 채우는 존재감
NCT 127, 4명이어도 꽉 채우는 존재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