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일 기자] 충남대학교 기술교육과 이태윤 교수 연구팀이 네오니코티노이드 계열 살충제인 ‘클로티아니딘(Clothianidin)’을 고감도로 검출할 수 있는 전기화학 센서를 개발했다.
충남대에 따르면, 이번 연구 성과는 다학제 공학 분야 상위 1% 국제학술지인 Composites Part B: Engineering (IF 14.2)에 지난 14일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연구에는 충남대 공업교육연구소 나타라잔 캐리캐란 박사와 안나말라이 야무나 박사가 공동 제1저자로, 이 교수는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이 교수 연구팀은 사마륨 텔루레이트(Samarium tellurate) 나노입자를 레이저 유도 그래핀(Laser-Induced Graphene) 매트릭스에 효과적으로 분산시킨 기능성 나노복합재료를 제조해 클로티아니딘의 흡착 성능을 높였고, 이를 바탕으로 수 나노몰(nM) 수준의 농도까지 검출 가능한 전기화학 센서를 구현했다.
이 교수는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의 광범위한 사용으로 인한 환경 독성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는 센서 기술은 환경 보호와 식품안전, 인체 건강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센서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무선 통신기술 등과 연계해 스마트 환경감시 시스템의 핵심 기술로도 활용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교육부·한국연구재단의 창의도전연구지원사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의 기본연구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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