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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재선 의원모임, TK 정치권 중심 이슈로 부상


권영진 주도 '당 혁신 의원모임' 토론회…“김문수·한동훈 출마 안돼”
주호영 국회부의장, "이제는 혁신을 혁신해야 할 때"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국민의힘 재선 의원 22명이 참여한 '당의 혁신을 바라는 의원모임'이 TK(대구·경북) 정치권의 중심 화두로 떠올랐다.

지난 19일 국회에서 대선 패배 이후의 혁신 방향을 주제로 열린 공개 토론회에서 계파 정치 탈피와 민심 회복을 위한 지도체제 쇄신이 강조되면서다.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의 혁신을 바라는 의원모임 주최로 열린 '대선 패배 후 민심과 국민의힘 혁신방안' 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동훈 전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공개적으로 제기돼 주목받았다.

이날 토론회를 주도한 권영진 의원(대구 달서병)은 “당의 신뢰 회복을 위해 탈계파 중심의 중립지대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혁신의 선봉에는 재선 의원들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는 재선 의원 중심의 22명으로, 친한(친한동훈)계 김형동(안동·예천), 박정하, 서범수, 한지아 의원을 비롯해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출신 강명구(구미을), 김은혜 의원, 당내 최다선 중진 주호영 국회부의장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의원들이 토론회장을 끝까지 지켰다.

주호영 부의장은 격려사에서 “22년간 정치를 해오며 선거 후 혁신이 빠지지 않았지만, 이제는 ‘혁신’이라는 단어조차 무색할 정도로 형식에 머물고 있다”며 “이제는 혁신을 혁신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어 “‘3김 시대’ 정치인들은 하루하루 민심을 점검하며 정치를 했지만, 지금은 여야를 막론하고 민심과 동떨어진 정치를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는 발제에서 “계파에 얽매이지 않은 인사가 1년 임기로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물러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김문수 대 한동훈 구도는 국민의 외면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모임은 TK 지역 정가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구도를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동훈 전 대표 모두 대표 출마를 삼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한편 권영진 의원이 주도한 의원모임은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5대 혁신안에 힘을 실으며, 당 쇄신을 위한 중도 진영의 구심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향후 계파를 초월한 의원 참여가 확대될 경우 당내 세력 재편과 차기 지도체제 구성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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