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는 대구광역시감염병관리지원단과 함께 5월부터 6월까지 감염병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한 상반기 ‘감염관리 현장 컨설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컨설팅은 요양병원, 요양원, 주간보호센터, 아동보육시설 등 집단감염 우려가 큰 14개 시설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마련됐다.

현장 컨설팅에서는 △감염병 대응체계 점검 △손위생 관리 △이용자·종사자 관리 △물품 및 폐기물 처리 △세탁물 관리 등 감염관리 전반에 대한 실태 점검과 함께 시설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피드백이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요양병원 3곳에는 다제내성균 관리, 소독·멸균 체계 등 의료기관 중심의 심화 자문이 이뤄져, 의료관련 감염 예방에 실질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21일 지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감염병 유행 대비 모의훈련’을 통해 실제 유행 상황을 가정한 대응 시나리오 훈련도 진행한 바 있다.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감염 취약시설은 고령자와 기저질환자가 밀집돼 있어 감염병 발생 시 피해가 크다”며,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시설별 취약점을 개선하고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도 “지속적인 현장점검과 교육을 통해 시민 건강을 지키는 감염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향후 컨설팅 확대 추진 의지를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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